칵테일1잔 600 칼로리! ‘술술’ 마셨다 ‘살살’ 찐다
수정 2014-11-21 21:23
입력 2014-11-21 16:46
술술 마셨던 술, 알고 보니 엄청난 칼로리?
최근 영국 공공건강왕립협회가 조사한 결과,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애음하는 술의 정확한 열량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분의 3 가량은 와인 한 잔의 칼로리를 아예 모르고 있거나 틀리게 알고 있었다. 10명 중 1명 역시 맥주 약 600㎖의 정확한 칼로리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맥주 약 600㎖는 160칼로리로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과 비슷하다. 럼이 들어간 칵테일 피나콜라다 한 잔은 무려 644칼로리로, 빅맥 버거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이트와인 250㎖는 기름에 튀긴 피쉬핑거 4조각과 맞먹는 185칼로리, 보드카와 토닉을 섞은 칵테일은 초콜릿 도넛 한 개와 비슷한 143칼로리에 달한다.
이를 조사한 공공건강왕립협회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코올음료는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며, 판매·제조업체 역시 칼로리와 성분이 명시되지 않은 라벨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건강왕립협회의 셜리 크레이머는 “3명 중 1명의 성인이 비만 또는 과체중 상태에 있으며, 이들이 하루 동안 섭취하는 칼로리의 약 10%는 알코올이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는 특히 복부비만을 유발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주 1200㎖를 소화시키려면 30분간 달리기를, 칵테일로 주로 음용되는 ‘베일리스’ 2잔을 소화시키려면 1시간 이상 사이클을 타야 한다”면서 “라벨에 술의 칼로리를 표시하거나 바 등 술집에서는 메뉴판에 칼로리를 함께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문조사에 응한 2000명 중 66% 역시 공공건강왕립협회의 의견처럼 알코올 라벨에도 칼로리가 표시하는 것이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교실서 교장과 여교사 ‘성관계’…학생에게 발각 파문
-
요정의 시신?… ‘12cm 초미니 미라’ 미스터리
-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야식 6가지
-
항공기서 ‘성관계’ 커플 女승무원에 걸리자…
-
애엄마 치어리더, 15살 소년과 ‘야동’처럼…아찔
-
4700만년 된 ‘모성(母性)’…태아 간직한 ‘고대 말 화석’ 화제
-
‘전라 셀카’ 찍어 제자들에게 보낸 31세 여교사
-
英항공사 기장, 10대 소년들과 음란행위 적발
-
16세 여제자 성폭행 기소된 교사 ‘결혼으로 면피’
-
英 국회의원 부인의 ‘가슴 강조한 셀카’ 논란
-
5~10세 어린이 75% “돈으로 행복 살 수 있다” 충격
-
중견 정치인이 알몸 여성들과 수영장서...발칵
-
“나는 성물 가진 남자” 여신도 농락한 사이비 목사
-
‘뇌’는 있고 ‘심장’은 없고…미스터리 ‘女미라’
-
부자되기 위해 하이에나에 ‘남성’ 내준 황당 청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