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분화구 ‘서드베리’ 18억년 전 혜성 충돌로 생성
수정 2014-11-19 21:15
입력 2014-11-19 17:10
캐나다 온타리오에는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큰 크레이터(분화구)가 있다. 바로 길이 62km, 폭 32km, 깊이 15k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의 '서드베리 분지'(Sudbury Basin)다.
최근 지구상에 거대한 '상처'를 남긴 '범인'을 잡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캐나다 로렌시아 대학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서드베리 분지가 지금으로부터 18억년 전 거대한 혜성 충돌로 생성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이 지역에서 채취된 암석 샘플 69종의 지구 화학적 분석과 크레이터 형태 분석을 통해 얻어졌다.
그간 학계에서는 서드베리 분화구의 생성 원인을 놓고 다양한 연구가 이어져 왔다. '용의자'는 소행성 혹은 혜성. 그러나 이번 연구팀은 서드베리가 거대한 혜성 충돌의 영향으로 생겼다고 확신했다. 연구팀의 근거는 바위 샘플의 구성 성분이 지구 밖에서 왔다는 것과 소행성과 혜성 충돌이 남긴 크레이터 모습이 서로 다르다는 것 그리고 물질의 기화 여부다.
연구를 이끈 조셉 페트뤼스 박사는 "일반적으로 차가운 혜성보다 밀도높은 소행성 표면 물질은 지구 대기 통과와 충돌로 완전히 기화되지 않는다" 면서 "이번 샘플 조사에서 거의 완벽히 기화된 것을 확인해 혜성임을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당시 지구와 충돌한 혜성이 어떤 구조와 물질로 구성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했다. 페트뤼스 박사는 "혜성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많이 부족한 상태" 라면서 "이 때문에 현재 혜성 탐사 중인 로제타 미션의 결과를 우리도 학수고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상에서 가장 큰 분화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브레드포트'로 직경이 250km가 넘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관련기사
-
세계 최초 ‘머리 이식수술’ 이탈리아·중국 의료팀 손 잡는다
-
변심한 남친, 잔악 살해한 ‘악녀 여대생’의 최후
-
가슴 성장이 멈추지 않는 40대 女의 눈물
-
슬픈 음악이 오히려 긍정적 마인드 높여
-
日남성, 18세 여학생 입고있던 팬티 벗겨 도주
-
지중해식 식사하면 임신 중독 위험 ↓ - 연구
-
여학생에 강제로 입맞추는 미대 교수 포착 논란
-
사람마다 뇌파 달라…비번 대체할 ‘브레인 프린트’ -美 연구
-
실연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약 나오나
-
중이염 등 감염질환 걸리면 IQ 떨어져 - 덴마크 연구
-
콜레스테롤 줄이려면…지방 일부를 ‘아보카도’로 대체 (국제 연구)
-
“성폭행 당했다” 매트리스 시위 美여대생, 야동 공개 논란
-
흡연 시 남녀 뇌 반응 달라…男 니코틴에 더 민감
-
세계 평균수명 20년새 男 5.8년 女 6.6년 늘어 (란셋)
-
임신 기간 ‘이런 것’ 접하면 아이 IQ 떨어진다 -美 연구
-
소금 적게 먹으면 두통 사라진다 -국제 연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