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대사 안들려” 항의…놀란 감독 답변은
수정 2014-11-19 14:02
입력 2014-11-19 13:47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영화 ‘인터스텔라’가 흥행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국내 관객들이라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어권 국가에서 ‘인터스텔라’를 보는 관객 일부는 배경음악 음량이 너무 높아서 배우들의 대사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자막을 통해 대사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비영어권 국가 관객들에게는 생소한 의견일 수 있다.
이에 대해 놀란 감독은 공식적으로 “의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정한 세부 내용보다는 전반적인 인상을 보여주길 원했다는 것.
그는 할리우드리포터와 한 인터뷰에서 “‘인터스텔라’ 같은 실험적인 영화에서는 사운드트랙을 인상적인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관객이 오로지 영화 속 대사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화면이나 배경음악 등 서로 다른 것들을 다각적으로 쌓는 방식을 통해 명료한 스토리와 감정을 전달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특정 장면에서는 영화 자체의 음향인지 극장 음향 시스템의 문제인지 알 수가 없는 음향효과가 있다는 항의에 대해서는 “현재 극장에서는 내가 의도한 대로 정확하게 영화와 음향이 전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일부 극장 측도 “음향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안내 문구를 내거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한편 18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들인 영화 ‘인터스텔라’는 지구 밖 우주에서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는 모험을 그린 영화로, 매튜 맥커니히, 제시카 체스테인, 앤 해서웨이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18일 기준 525만 6000여 명의 관객수(영화진흥위원회 제공)를 기록, 압도적인 흥행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월드경매+] 비틀즈 멤버 사인한 야구공 경매…무려 1억 가치
-
지름 107㎝…초대형 ‘자연산 영지버섯’ 발견
-
매운 음식 먹으면 ‘진짜 남자’ 된다
-
“정년 성차별”..女의사, 남자로 ‘성전환’ 결정
-
성경 속 ‘소돔’ 요르단서 찾았다?…“기록과 일치”
-
엄마 강요로 1800명 남성과 성관계한 여성 사연
-
고대 이집트 장례 수의, 4억7천만원 낙찰
-
12세, 13세 소년들이 40대 여성 성폭행 충격
-
‘세계서 가장 외로운 고래’를 찾아 돕자
-
‘남성’ 2개나 가진 희귀 남성 “1000명과 잠자리”
-
유기견과 함께 출근한 환경미화부 화제
-
여성 흡연자, 금연 원한다면 ‘이때’를 공략해야 <연구>
-
비행기에 그려진 낙서 하나에 승무원 13명 해고 논란
-
아르헨서 들개떼가 20대 청년 잡아먹어 ‘충격’
-
고양이 2마리와 ‘진짜 결혼식’ 올린 女 화제
-
이제는 추억이 된 ‘분필’을 기억하나요?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