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에볼라 유사’ 마버그열 감염 종식 -WHO 발표
수정 2014-11-14 10:28
입력 2014-11-14 10:20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동부 우간다에서 발생했던 ‘마버그열’의 감염이 종식했다고 발표했다. 마버그열(마버그 바이러스)은 에볼라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병.
우간다에서는 지난 9월 28일, 수도 캄팔라 멘고병원에서 일하던 방사선 기사(30세 남성)가 마버그열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남성과 접촉하고 있던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 총 197명에 대해 격리 조치가 취해지고 있었다.
이 중 8명에 마버그열과 비슷한 증상이 있지만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감염의 종식 선언은 42일간 잠복기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에서 새로운 감염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 이 기간은 일반적 잠복기의 2주기에 해당한다고 한다.
보건부 등은 그동안 의료 종사자들에게 과일 박쥐, 원숭이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줄이도록 경고하고, 환자를 접할 경우, 장갑 등 적절한 보호장비의 착용을 촉구했다.
하지만 WHO는 여전히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에볼라가 맹위를 떨치고 있으므로 “위기는 아직 떠나지 않았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우간다에서는 지난 2012년 마버그열이 발생해 20명이 감염되고 9명이 사망했다.
마버그열은 1967년에 처음 발견됐다. 이때 독일과 유고슬라비아에서 31명이 감염됐다. 감염원은 우간다에서 수입된 실험용 원숭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마버그열(CDC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관련기사
-
中 20대 여성, 성형수술 전 과정 인터넷 생중계
-
제정신이야? 전철 승강장에서 노골적 성행위
-
메간 폭스 등 만나려 42억 쓴 中사업가
-
사고로 쌍둥이 처제와 성관계한 남편의 황당 사연
-
악어 1000마리 사는 연못에 스스로 몸 던진 女 충격
-
“내 손발을 잘라줘”…실패한 보험사기
-
英스나이퍼, 단 한 발로 1.5km 밖 IS대원 4명 폭살
-
‘금메달 없어도 괜찮아’…고개 떨군 선수 ‘깜짝 하트’로 환영
-
‘성기 3개’ 가지고 태어난 인도 소년의 사연
-
당신에게 ‘독’(毒)이 되는 사람 유형 10가지
-
“햇빛 피한다고 유모차 가리면 돌연사 위험 커져”
-
500만분의 1 확률, 희귀 ‘푸른색 랍스터’ 잡혔다
-
여학생 17명 성폭행 뒤 밀림 숨어 살던 교사, 구속되자 자살
-
40도 무더위 속 꼬마가 우체부에게 몰래 건넨 음료수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사면초가 중국, 사방이 적?
-
인간이 죽은 후 ‘3분’ 미스터리…사후세계 존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