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누드해수욕장서 ‘에볼라 패닉’
수정 2014-11-10 09:23
입력 2014-11-10 09:21
스페인령의 한 누드해변이 '에볼라 패닉'으로 발칵 뒤집혔다.
카나리아 제도 마스팔로마스 해변가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멀리서 검은 점처럼 보이던 게 해변가에 접근하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모래사장에 다다른 건 뗏목이었다. 뗏목엔 아프리카인 19명이 타고 있었다.
시에라리온과 기니에서 뗏목을 타고 바닷길을 따라 '이민'에 나선 불법이민자였다. 시에라리온과 기니는 에볼라 유행으로 가장 큰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뗏목을 타고 나타난 불법 이민자들의 출신지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해변가는 발칵 뒤집혔다.
현장에는 적십자가 긴급 출동했다. 적십자는 뗏목에서 내린 19명을 바로 격리조치하고 7시간 동안 에볼라 감염 여부를 체크했다. 적십자 관계자는 "다행히 에볼라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덤프트럭을 동원해 '뗏목 난민들'을 이동시켰다. 카나리아 당국자는 "마스팔로마스 해변가가 워낙 먼 거리에 있어 덤프트럭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뗏목은 소각됐다.
사진=라프로빈시아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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