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축구영웅과 함께…” 브라질팬 묘지 조성 사업
수정 2014-11-03 18:05
입력 2014-11-03 18:04
"죽어서도 축구 영웅과 함께 묻히겠다!"
브라질인들이 축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그들 만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최근 브라질의 명문 프로축구팀 코린티안스 팬들이 약 7만 명이 묻힐 수 있는 공원 묘지 조성 사업에 나서 화제가 되고있다.
상파울루를 연고로 무려 104년의 전통을 가진 코린티안스는 현지에 약 2500만 명의 팬을 거느린 명문 축구팀이다. 팀을 향한 팬들의 충성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번 프로젝트에도 여실히 드러난다.
우리말로 '코린티안스는 영원히!' 라는 슬로건 아래 팬들은 내년까지 사망한 팀 출신 스타 플레이어의 묘지 100여기를 상파울루 외곽에 새롭게 조성될 장소로 옮길 예정이다.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팬들 중 원하는 사람들은 전설적인 영웅 옆에 나란히 묻힐 수 있는 것. 물론 이를 원하는 팬들은 공원 묘지 조성을 위해 우리 돈으로 200만~300만원을 프로젝트 추진 단체에 내야한다.
프로젝트 책임자 리카르도 폴리토는 "이 공원에는 단순히 묘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정원과 호수, 레스토랑 등 여러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 이라면서 "죽어서도 우리 코린티안스인들은 축구팀과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관련기사
-
암벽 넝쿨사다리 타고 학교 다니는 中 ‘절벽마을’ 아이들
-
아이들 노는 대낮 주택가에서 ‘카섹스’ 황당
-
변심한 남친, 잔악 살해한 ‘악녀 여대생’의 최후
-
다이어트 방법, 성별 따라 달라...男-식사 후, 女-식사전
-
매춘녀 손목에 ‘바코드’ 찍은 엽기 포주 44년형
-
‘남편’이 임신 5개월...성전환 부부 논란
-
20대 직장여성, 남자 상사에게 실수로 자신 누드사진 전송하자…
-
‘무정자증’ 남자, 아들은 과연 누구 자식?…소송 사연
-
아기 있을 때 스마트폰 사용, 정서발달에 악영향 (美연구)
-
의사가 여성환자 수술 부위 닦으며 “환자도 즐길 것...”
-
[아하! 우주] NASA, 안드로메다 X선 방출 포착
-
남녀경찰 공공장소에서 정복 입고 부적절 행위
-
“내 삶을 성교육 콘텐츠로” 伊 포르노배우 이색 제안
-
평양국제공항 신청사 준공 ‘미모 승무원들’ 눈길
-
뚜렷하게 카메라에 잡힌 생명체...요정?
-
미모 스튜어디스, 승객 상대로 기내 화장실 성매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