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테러리스트와 결혼한 15세 소녀 근황 공개
수정 2014-10-29 15:12
입력 2014-10-29 15:10
오스트리아의 15세 소녀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가입을 위해 시리아로 떠난 뒤 처음으로 보낸 메시지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비나 셀리모빅(15)이라는 이름의 소녀는 ‘알라신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메시지만 남긴 채 지난 4월 부모와 함께 지내던 집을 떠났다.
이후 6개월 만인 최근 프랑스의 한 매거진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비나의 근황을 전했다.
사비나는 이 매거진과 한 인터뷰에서 “이곳 음식은 이슬람 계율에 따라 도축된 고기로 만든 하랄(Halal) 음식이지만, 오스트리아 음식과 매우 비슷해서 먹기가 좋다”면서 “콘플레이크와 케쳡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이곳에서 매우 자유롭다. 나의 종교에 매진할 수도 있다”면서 “비엔나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오스트리아 테러방지협회 측은 사비나가 현지 지하디 전사와 결혼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인터뷰는 아마도 총으로 위협을 받는 분위기에서 진행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사비나는 몇 주 전 가족들과 연락할 당시 비엔나를 떠난 것을 매우 후회하며 시리아를 벗어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비나와 함께 떠난 또 다른 소녀는 아마도 시리아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IS 소속 테러리스트와 결혼을 했을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한 아파트에 이들이 함께 살았지만 현재는 다른 공간에 각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오스트리아 매체인 외스터라이히는 “사비나와 그녀의 친구가 이슬람교의 환상에서 깨어나 급진적 회교도들과의 삶과 만행을 더 이상 참아내지 못한다”면서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오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현재 임신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사비나 측은 프랑스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임신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스트리아 경찰은 사비나와 또 다른 소녀의 행방을 찾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美서 326kg짜리 거대 악어 잡혀
-
북극곰아 미안해…지구온난화에 터전 잃은 동물들
-
러시아서 사람 얼굴 닮은 양 태어나 “이 역시 소중한 생명”
-
잃어버린 개가 고기로 팔려…어느 5세女의 눈물
-
이웃 주민들 힘모아 성폭행범 잡고 여성 구해
-
‘세계서 가장 못생긴 女’ 28회 챔피언 사망…향년 67세
-
움직이면 쏜다?…개구리 머리 위 말벌 포착
-
“돌고래 사냥 멈추지 않겠다” 日 어부들
-
욕실에 악어가... 손 잘린 멕시코 여자
-
우정도 국경은 없다?…거대 토끼와 고양이의 브로맨스
-
“마지막일지 모릅니다”…밀렵에 고통받는 아프리카 동물들
-
“친구 살려 주세요”… 배수지 빠진 개 지킨 충견 화제
-
과식이 부른 화?…산미치광이 먹다 죽은 구렁이
-
“쉬었다 갈게”…독수리 등에 ‘무임승차’한 까마귀
-
이케아 쇼핑중 차안에 방치된 개, 결국 숨 거둬
-
8명 자식 살해한 ‘악마’ 엄마 “‘살인동기는 아버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