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환자 이송에… 평상복 차림 ‘무방비 남성’ 파문
수정 2014-10-17 13:20
입력 2014-10-17 11:30
이미 사망한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하던 2명의 간호사가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전역에 에볼라 전염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간호사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방역복을 입지 않고 평상복을 입은 한 남성이 현지 방송 카메라에 잡혀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여성 간호사인 엠버 빈슨(29)를 전문 병원에서 치료하기 위해 텍사스주 댈러스의 보건장로병원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에모리대학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이날 댈러스 공항에는 피닉스 항공 소속의 특별 의료전용 여객기가 도착해 있었으며 노란색 방역복을 입은 빈슨이 이 비행기로 옮겨 타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4명의 관계자는 모두 방역복을 착용했으나, 이 남성은 평상복 차림으로 한 손에 서류로 보이는 물건을 든 채 이송 과정을 지켜보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이러한 모습이 방송을 타자 일부 시민들은 놀라움을 나타내며 “즉각 저 사람을 현장에서 떠나게 하라”는 등의 트위터를 올리며 충격을 표시했다. 이에 파문이 확산하자 피닉스 항공 측은 뒤늦게 미 ABC 방송 등에 해명 인터뷰를 통해 “그 남성은 공항 이송 과정을 담당하는 책임자로 방역복을 입으면 환자와 이송 관계자를 주의 깊게 관찰할 수 없는 등 지장을 받을 수 있기에 일반 규정에 따라 평상복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을 위해 에볼라 감염자와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도록 교육받았고 필요하면 방역복을 입을 예정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송을 담당한 항공사 측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당 방송 장면에서 이 남성이 감염 환자인 빈슨에 거의 가깝게 접근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파문은 쉽게 가라앉고 있지 않다. 특히, 미국 보건 당국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초기에 간호사들이 감염된 텍사스보건장로병원에 대해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비판과 함께 이러한 장면이 방송을 통해 노출되자 미국 시민들의 비난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에볼라 환자 이송 과정에서 평상복을 입고 있는 남성 (미 MSNBC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관련기사
-
女 가슴사진 붙인 광고, 하루동안 517건 교통사고 유발
-
10대 여학생만 골라 성관계 맺은 20대 교사 충격
-
저스틴 비버 버린 고메즈, 올랜드 블룸과 동반 여행 포착
-
“주사 놓을게요” 옷 벗으니 간호사가 갑자기...
-
미란다 커, 이런 모습 처음이야…완전 민낯 포착
-
[포토]세탁기에 숨어 밀입국 하려던 男 적발
-
스칼렛 요한슨, 출산 한달만에 회복한 몸매 첫 공개
-
길거리서 미녀 여대생 성폭행…옆에선 촬영만
-
女 600명 모여 사는 ‘여인국’… “남자 찾아요”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7조원대 바가지’ 도입 논란, F-35A는 억울하다
-
여고생 고용 ‘온몸 냄새’ 맡는 변태서비스 적발
-
무려 174억원…초희귀 경주용 페라리 경매
-
엄마는 아들들과, 아들들은 여동생들과...충격적 근친상간 사건
-
日서 포획된 돌고래, 일부 산 채로 中에 수출
-
왕관과 함께 사라진 미인대회 우승女, 전말은?
-
“깜직하죠?”…희귀 새끼 ‘검은 호랑이’ 화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