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곰 미스터리
수정 2014-10-07 13:58
입력 2014-10-07 13:57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부에 있는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생후 1년 남짓한 새끼 곰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어 현지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고 미 언론들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경 자신의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에 나섰던 두 여성은 애완견이 자전거 전용도로 바로 숲에 놓여 있는 검은 동물의 시체를 발견하자 이를 즉시 공원 관리 직원에게 신고했다. 신고자는 처음에는 이 시체가 큰 개인 줄 알았으나 공원 관리 직원이 확인한 결과, 새끼 곰으로 드러났다.
출동한 현지 경찰은 일차 조사 결과, 이 새끼 곰은 키 1미터에 암컷으로 출생한 지 1년 남짓하며 몸에 난 상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센트럴파크 내의 동물원에는 곰이 존재하지 않으며 또한, 이 곰은 다른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 같지도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뉴욕 경찰은 누군가가 이 곰은 승용차를 이용해 이곳에 버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새끼 곰의 시체를 동물학대 조사 센터로 옮겨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주 전체에는 대략 6천에서 8천여 마리의 야생곰이 살고 있으나 도심 한복판이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새끼 곰이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1960년대에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곰을 사살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이유야 어찌 되었던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 공원에서 새끼 곰이 죽은 채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매우 충격적이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 곰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관련기사
-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기자 착취? 이중잣대 논란
-
일본 ‘오리콘 1위’ 아이돌 카멘죠시 ‘성접대’ 의혹
-
호랑이부터 문어까지…세계적 톱스타들의 애완동물 Top 5
-
제니퍼 로렌스, 올해 세계 최고 흥행 배우 (포브스 선정)
-
미즈하라 키코, 사타구니 사진 게시 논란 반박
-
안젤리나 졸리, 은퇴 뜻 내비쳐…감독 전념할듯
-
‘지드래곤의 그녀’ 키코, ‘진격의 거인’ 여주인공 낙점
-
레이디 가가, 공연 도중 ‘완전 탈의’…속살 드러내
-
30분에 35달러…美 여성, 포옹 서비스 회사 설립 논란
-
20인치 개미허리에 F컵 볼륨…無성형 16살 인형女
-
“내 딸과 잠을 자다니!” 7층에서 10대 소년 던져
-
중요부위가 다 보여?…콜롬비아 女선수 유니폼 논란
-
에미넴 급노화 충격…과거 약물복용 영향?
-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통통’ 어린시절 공개
-
전설의 록밴드 AC/DC 멤버, 살인청부 혐의로 체포
-
세계 최초 ‘빙산 위 공연’…英락밴드 영상 화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