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물원서 술취한 남자, 백호에 물려 숨져

윤태희 기자
수정 2014-09-24 14:01
입력 2014-09-24 10:26
인도 뉴델리에 있는 동물원에서 백호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남성(2014년 9월 23일 촬영) ⓒAFPBBNEWS=NEWS1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있는 델리 국립동물원에서 한 젊은 남성이 호랑이 전시구역으로 들어갔다가 백호에 물려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목격자들에 따르면 백호 한 마리가 남성을 물고 이리저리 끌고 다녔으며 근처 관람객들이 소리를 치고 돌을 던지며 이를 제지했으나 소용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뉴델리에 있는 동물원에서 남성을 덮치고 있는 백호(2014년 9월 23일 촬영) ⓒAFPBBNEWS=NEWS1
동물원장은 “사고 남성이 울타리를 뛰어넘어 들어간 듯하다” 면서 “남성의 신원과 왜 울타리를 넘게 됐는지 경위 등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남성은 10대 중반~20세 사이로 술에 취한 상태로 추정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이 동물원에서는 백호 3마리가 사육되고 있지만, 관람객을 위해 매일 야외 전시구역에 나오는 백호는 그중 1마리 뿐이다.

인도 뉴델리에 있는 동물원에서 남성을 습격한 백호 전시구역을 조사 중인 경찰과 동물원 직원(2014년 9월 23일 촬영) ⓒ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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