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호감 있나?” 상대 속마음 읽는 ‘구글글래스 앱’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8-29 10:24
입력 2014-08-29 00:00
네덜란드 IT전문매체 텔레콤페이퍼(Telecompaper)는 독일 드레스덴 프라운호퍼 통합회로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for Integrated Circuits)가 상대방의 감정과 속마음을 읽어내는 최신 구글글래스 용 앱을 개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소 측이 공개한 앱 테스트 영상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한 남성이 구글글래스를 쓰고 여성을 바라본다. 화면 속에 재현된 구글글래스 앱은 상대 여성의 나이, 성별은 물론 지금 화가 났는지(Angry), 행복한지(Happy), 슬픈지(Sad), 아니면 놀랐는지(Surprised)를 세부적으로 알려준다. 남성이 말을 건넬 때마다 이 막대그래프형태의 감정표식은 실시간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상대 여성의 감정 폭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려준다. 즉, 지금 내게 호감이 있는지, 아니면 짜증이 나는지 속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기술은 단순히 타인의 속마음을 읽는 독심술 기계 영역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자폐증처럼 스스로를 표현함에 있어서 일정부분 한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이 힘든지 등을 타인이 쉽게 알 수 있는 의사소통 보조기구로 활용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프로그램은 학습을 통해 더욱 풍부한 감정인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와 관련된 추가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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