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립공원서 50억원 상당 마리화나 재배지 발각

수정 2014-08-17 10:29
입력 2014-08-17 00:00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Southern California) 지역에 있는 한 공립 공원에서 무려 50억 원 상당에 해당하는 마리화나가 불법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사실이 발각되어 현지 사법 당국이 이를 전부 철거 조치했다고 16일 (현지 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에 광범위하게 마리화나가 불법 재배되고 있는 것이 발견된 곳은 이 지역 오렌지 카운티에 소속되어 있는 ‘라구나해안야생공원’(Laguna Coast Wilderness Park)으로 무려 4000그루가 넘는 마리화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법 당국은 이미 수주 전에 이 같은 마리화나 재배 지역을 발견했지만, 불법 재배한 용의자를 체포하고자 계속 이 지역에 잠복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재배 용의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관계 당국은 결국 철거 조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베어진 마리화나를 운반하기 위해 경찰 헬기까지 동원되는 등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모아 놓은 마리화나가 300자루가 넘었다”며 엄청난 양을 처리해야 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경찰 당국은 이 마리화나 불법 재배지가 공원의 산책길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이 위치해 있었으나 바로 앞에 최고급 콘도 단지가 위치한 관계로 일반인들의 눈에 띄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사법 당국은 이러한 점을 이용해 누군가가 무단으로 이 지역에 마리화나 씨를 뿌린 것으로 보고 계속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위=불법 재배된 마리화나를 처리하고 있는 사법 요원들 (현지 사법당국 제공)

사진 아래=경찰 헬기에 의해 운반되고 있는 마리화나가 담긴 자루(현지 방송, KTLA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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