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해변가에 인어공주 사체가?
수정 2014-10-14 13:04
입력 2014-08-11 00:00
인어공주는 진짜로 존재하는 것일까? 이런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 장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오르면서 멕시코에서 뜨거운 논란이 벌어졌다.
언론까지 가세해 “인어공주가 진짜 있을 수도 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은 가열됐다.
사진이 인터넷에 등장한 건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 베라쿠스 주의 파하판 해변가에서 인어공주 사체가 발견됐다.”는 글과 함께 진짜 같은 인어공주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랐다.
사진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타고 삽시간에 퍼졌다. 불과 수시간 만에 1만3000여 명이 사진을 퍼나르면서 “멕시코에서 인어공주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확산됐다.
프레센테 등 일부 공신력을 자랑하는 현지 언론까지 인어공주 사체 발견설을 보도하면서 소문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온라인에선 거센 논쟁이 벌어졌다.
”인어공주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더 찾아보면 살아 있는 인어공주를 만날 수 있겠다.” “진위 여부를 가려야 한다. 사진이 조작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히 대립했다.
누가 맞는 말을 한 것일까?
조작사진은 아니었다. 인어공주는 정말 인어공주였다. 문제는 만든 인어공주였다는 점이다.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현지 언론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4 - 낯선 조류’에 등장한 인어공주 모형의 사진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4 - 낯선 조류’는 멕시코 베라쿠스에서 촬영됐다.
사진=트위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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