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순간 힐링…대형견과 아이의 우정 순간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8-10 19:01
입력 2014-08-10 00:00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이와 대형견 사이의 진정성 넘치는 감정이 느껴지는 이미지들을 9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몸 크기가 자신의 2배에 달하는 위압적인 대형견에 코를 어루만지고 함께 길을 걷는 아이, 따뜻한 이불보다 더 포근해 보이는 개의 등 위에서 나란히 잠이 든 아이, 머리 한 개는 더 높이 떠있는 대형견의 목줄을 붙잡고 화사하게 웃고 있는 아이 등 사진들은 모두 따사로운 감정을 담고 있다.
그중 유독 시선을 끄는 것은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 사진작가 엘레나 슈밀로바가 2012년 말부터 2013년 가을 끝자락까지 촬영한 대형견종과 아이의 우정을 담은 사진들이다. 사진 속 모델들은 실제 그녀의 두 아들인 야로슬라브와 바냐로 가족 농장을 찾을 때마다 1~2장씩 촬영해놓은 것이다. 특히 자연광으로 빚어낸 대형견과 아이들의 교감이 느껴지는 장면들은 보는 순간 뭉클한 감정에 빠져들게 만든다.
실제로 반려견이 사람의 정신건강을 이롭게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국제학술지 ‘성격과 사회 심리학 저널’에 따르면, 개를 키우는 것은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데 연구진이 반려견과 함께 성장했거나 현재 기르고 있는 불특정다수 217명에 대한 성격, 인생관 등을 분석한 결과, 개를 키웠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삶을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elena shumilova/Jen Hendricks/Brett Manippo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관련기사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런 ’깡통 함정’으로 지킨다고?... 독도가 울고 있다!
-
우물 속 킹코브라, 이틀간 강아지들 보호한 이유?
-
개·거북·얼룩말…가족이 된 야생동물들
-
‘혀 잡아당겨’ 흑곰 물리친 남성 화제
-
“나도 달 가고싶어!”탐사선과 함께 날아오른 ‘개구리’ 화제 만발
-
시속 140㎞ 오토바이, 흑곰과 충돌, 결과가…
-
표범과 새끼 영양의 ‘상상초월 우정’ 그 결과는…
-
야생호랑이와 ‘절친’으로 사는 간 큰 男 화제
-
2톤짜리 애완동물?…흰코뿔소와 우정나눈 12살소녀
-
6년간 야생서 늑대무리와 지낸 부부 화제
-
앞 못보는 개 돌보는 안내견 우정 화제
-
귀여운 캥거루와 웜뱃이 만나 ‘절친’? 이색우정
-
새끼 백호 키우는 수컷 개 ‘희귀한 부성애’ 포착
-
3m 키차이 염소와 기린의 ‘이색우정’
-
고아 강아지 키우는 ‘모정의 고양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