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서 포착된 가자 지구 폭격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7-24 10:46
입력 2014-07-24 00:00
지구 밖에서도 번뜩이는 인간의 광기(狂氣)를 볼 수 있는 모양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의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거스트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특별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장소는 보름 째 치열한 교전과 공습이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다. 우주비행사 거스트는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내 생애 가장 비극적인 사진”이라는 글을 남겼다. 거스트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도 이스라엘과 가자 상공 위로 날아다니는 로켓과 폭발을 볼 수 있다” 면서 암울한 상황의 소회를 밝혔다.
문제는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이 계속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사회는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토대로 한 협상안을 수용하라고 양측을 압박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당장 휴전할 뜻이 없음을, 하마스는 가자 봉쇄 해제등 여러 조건을 들어 이를 거부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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