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티가 찾은 거대한 ‘쇳덩이 운석’ 공개
송혜민 기자
수정 2014-07-16 17:14
입력 2014-07-16 00:00
운철은 철질운석이라고도 부르며, 철-니켈 합금으로 이뤄진 운석을 뜻한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공개한 이 운석은 길이 약 2.2m로, 지금까지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들에 비해 크기가 매우 큰 편에 속한다.
이 운철의 정식 명칭은 ‘레바논’(Lebanon)이며, ‘레바논’ 인근에 있는 같은 성분의 또 다른 작은 운철은 ‘레바논B’(Lebanon B)로 불린다.
NASA의 가이 웹스터 박사는 “‘레바논’은 큐리오시티가 지난 5월 25일 발견하고 포착했다”면서 “거대한 크기와 철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다른 운석과 비교되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큐리오시티의 작동을 담당하는 NASA 관계자는 큐리오시티 트위터 페이지에 “그야말로 ‘헤비메탈’(heavy Metal)이다. 화성에서 운철을 찾았다”고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큐리오시티는 쳄캠(Chemcam)이라 부르는 화학카메라 분광기와 장착된 고화질 카메라를 이용해 ‘레바논’의 상세한 모습을 찍어 지구로 전송했다.
전문가들은 큐리오시티가 전송한 데이터를 분석해 이 운철의 정확한 생성원인 및 과정을 밝혀낼 예정이다.
한편 큐리오시티는 ‘레바논’을 촬영한 뒤 약 한달 후인 지난 달 27일, 화성의 새로운 지점에 무사히 착륙했다. 큐리오시티는 이전보다 고난이도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며, 화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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