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신들린 선방 비결은 ‘커닝페이퍼’

수정 2014-07-11 09:17
입력 2014-07-11 00:00
24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결승에 올려놓은 ‘거미손’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의 신들린 선방은 우연이 아니었다.

마음을 읽어내는 기술을 가진 듯 로메로가 귀신처럼 페널티킥을 막아낸 건 아르헨티나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치밀한 분석과 연구 덕분이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0일 열린 네덜란드전에서 승부차기가 시작되기 전 로메로는 코칭스태프로부터 한 장의 메모를 받았다.


메모에는 네덜란드에서 키커로 나선 선수들의 페널티킥 성향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로메로는 승부차기가 시작되기 전 메모를 꼼꼼히 체크했다.

철저한 분석은 기적처럼 효과를 냈다.



로메로는 네덜란드 첫 키커로 나선 블라르의 슛을 보란 듯 막아냈다. 현지 언론은 “페널티킥 취향을 완전히 파악하고 골대 앞에 선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승부차기 내내 시간이 날 때마다 메모를 꺼내들었다.

두 번째 키커에겐 골을 허용했지만 로메로는 세 번째 키커 스네이더의 슛을 그림처럼 막아내며 아르헨티나를 월드컵결승에 올려놨다.

현지 언론은 “로메로의 선방은 코칭스태프의 철저한 준비와 분석, 이를 소화해 낸 로메로의 합작품이었다.”고 보도했다.

사진=TV 캡처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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