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길이 7m ‘세계 최대 새’는 어떻게 날았을까?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7-08 10:25
입력 2014-07-08 00:00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코네티컷 그리니치 브루스 박물관 고생물학 연구진이 시뮬레이션 한 세계 최대 조류 펠라고르니스 샌더시(Pelagornis sandersi)의 비행 법을 7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펠라고르니스 샌더시는 약 2,500만년~2,800만년 사이 살았던 고대 바다 새로 날개길이가 평균 6.1~7.3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의 몸집을 가졌었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큰 조류인 황제앨버트로스의 날개길이 3.5m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펠라고르니스 샌더시의 화석이 처음 발견된 연도와 장소는 지난 1983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으로 당시 찰스턴국제공항 공사 중 우연히 발굴됐다. 참고로 샌더시라는 학명은 이때 발굴을 담당했던 찰스턴 박물관 큐레이터의 이름은 앨버트 ‘샌더스’에서 따왔다.
연구진에 따르면, 펠라고르니스 샌더시는 뼈가 가늘고 안이 텅 비어있어 비행 자체에 큰 문제는 없었다. 이 조류는 가벼운 몸무게와 거대한 날개로 공기흐름을 타는 글라이더 형태의 활공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날개를 펄럭이기보다는 바람의 흐름을 타는 형식으로 비행해 수천 킬로미터를 넘게 이동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오랜 시간을 비행한 이유는 먹이가 풍부한 바닷가를 찾거나 포식자로부터 안전한 서식지를 발견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연구진은 판단했다.
펠라고르니스 샌더시는 지난 수천만 년 간 번성하다 약 300만 년 전 갑자기 지구상에서 모습을 감췄는데 이유는 고생물학계에서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겨져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7일자에 발표됐다.
사진=Liz Bradford/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관련기사
-
아들 쏜 84세男, 11세 손자 총에 맞아 사망- 미국
-
위험 무릅쓰고...죽은 친구 곁 굳게 지키는 유기견 화제
-
‘멸종위기’ 아기 구름표범 한쌍 공개 ‘심쿵 주의’
-
기린의 가는 다리는 어떻게 1톤 몸무게를 견뎌낼까?
-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호랑이의 반전 수영법
-
대낮 분수대 위에서 성관계 나눈 철없는 커플
-
50년 학대받던 코끼리 쇠사슬 풀자 ‘눈물 뚝뚝’
-
400만년전 멸종 ‘살아있는 화석’ 뉴질랜드서 발견
-
한때 ‘세계서 가장 키작은 남자’의 기막힌 사연
-
전설 속 ‘유니콘’은 멸종되지 않았다?
-
코끼리 밀렵 15분에 한 마리... “12년 후 멸종”
-
줄무늬 꼭 닮은 신종 희귀 ‘판다 박쥐’ 발견
-
“포스터 속 동물이 몇 마리인지 찾아보세요”
-
사나운 상어를 ‘나무작살’로 잡는 어부 포착
-
검은새, 제 새끼 ‘꿀꺽’…동족상잔의 비극 경고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