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고 스타’ 로드리게스, ‘워크퍼밋’ 때문에 2008년 EPL 이적 무산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8-20 17:50
입력 2014-07-06 00:00
이번 월드컵에서 6골을 넣으며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 그런 그가 2008년 EPL 이적에 합의했으나 ‘워크퍼밋’ 발급 불가로 이적이 무산됐다는 비화가 공개됐다.
축구 선수들의 에이전트이자 스카우터로 활동하고 있는 베리 맥킨토시는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008년 버밍엄행에 합의했으나 워크퍼밋을 발급받지 못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버밍엄이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는 데 합의한 금액은 단 300만 파운드(약 50억)”였다며 “도대체 16~18세의 선수들이 2년 동안 국가대표팀에서 75%이상 뛰어서 워크퍼밋을 받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 심지어 메시도 그 나이에는 못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밍엄과의 계약이 워크퍼밋 문제로 무산된 후 로드리게스는 아르헨티나 리그의 반필드로 이적했고 그 후 포르투를 거쳐 AS 모나코에 입성한 후 이번 월드컵을 통해 확실한 세계적 선수로 거듭났다.
EPL 팀들이 ‘워크퍼밋’ 문제 때문에 유망한 선수 영입에 실패한 예는 결코 적지 않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008년 EPL에 입성했다면 어떤 활약을 했을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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