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에 나타난 ‘천국의 커튼’…신비의 오로라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6-15 16:45
입력 2014-06-15 00:00
미국 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전문 천체사진작가가 촬영한 신비의 오로라 이미지를 1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미국 버몬트 주(州) 북부 챔플레인 벨리에서 촬영된 이 오로라의 모습은 수억 개의 별이 흩어져있는 밤하늘 아래 푸른색, 보라색, 녹색, 노란색 등 4단 구조로 휘날리고 있어 보는 이들을 감동에 젖게 한다.
이 환상적인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천체사진작가 브라이언 드로어로 그가 이 오로라를 촬영한 시기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한밤중이었다. 그는 “한밤 중 말 조각상이 서있는 협곡 위로 펼쳐진 오로라는 우주의 비밀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며 “마치 누군가에게 이 멋진 모습을 틀길 듯 느껴져 조심스럽게 촬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km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너풀너풀 하늘에 날리는 모습 때문에 ‘천상의 커튼’이라고도 불리는 ‘오로라’는 사실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했다. 오로라는 북반구와 남반구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목격돼 극광(極光)이라 불리기도 하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사진=Brian Drour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관련기사
-
남·북극 바뀌는 ‘자기장 역전’, 100년 이내 발생할 수 있다?
-
하루 100번 시도 때도 없이 ‘남성’ 서는 중년男 사연
-
엄마 강요로 1800명 남성과 성관계한 여성 사연
-
女 가슴사진 붙인 광고, 하루동안 517건 교통사고 유발
-
ESA 위성이 담은 ‘숨 멎을 듯’ 아름다운 지구
-
초기 지구는 지옥 아닌 ‘에덴동산’에 가까웠다 <美연구>
-
알래스카 빙하 26년만에 “1~2km나 후퇴”
-
“1주일에 단 2분 운동, 근력 향상에 효과 있다” <연구>
-
대서양 건너는 사하라 모래 포착
-
호주 상공서 ‘미스터리 불덩어리’ 포착
-
대낮 분수대 위에서 성관계 나눈 철없는 커플
-
멸종 코끼리 친척뻘 300만년 된 ‘마스토돈’ 화석 발견
-
이라크 반군, ‘경찰서장 참수 동영상 공개’…충격
-
4,000억 별들의 바다…‘은하수’ 생생포착
-
슈퍼지구 찾았나?…지구와 거의 같은 외계행성 발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