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오승환, 제2, 제3의 비밀무기 준비”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6-03 09:13
입력 2014-06-03 00:00
오승환은 1일 니혼햄전에서 새로운 투구 폼과 함께 와인드업을 던져 관중과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같은 팀인 한신타이거즈의 코치진도 놀라는 눈치였다. 한 코치는 “(와인드업을 던질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오늘 처음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뭔가 생각하는 게 있겠거니 하고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돌직구’가 트레이드마크다. 세트포지션에서 던지는 시속 150km 안팎의 강력한 직구가 주무기다. 투구 수의 70% 이상이 직구다. 일본에서의 첫 시즌인 올해 출전경기에서는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조금씩 시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와인드업 자세를 선보이자 일본 야구계가 크게 관심을 보인 것이다.
오승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부터 기분에 따라 가끔씩 (투구 폼이나 구질을) 바꾸기도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에 대해 히가시스포웹은 한신 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오승환이 아직 보여주지 않고 있는 게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이 일본에서 최고의 마무리 입지를 굳히기 위해 새로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슬로우 볼이 될 지, 사이드 스로우가 될 지 모르겠지만 흥미진진하다. 새로운 구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환은 6,7일 홈구장인 고시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2연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인 한신타이거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릭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교류전을 알리는 홍보물에 오승환의 사진을 싣고 “오릭스와의 마지막 승부에서 최강 스토퍼의 돌직구가 폭발할 것”이라고 썼다.
사진=한신타이거즈 홈페이지의 오릭스 교류전 홍보물에 등장한 오승환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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