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안 현금인출기서 ‘사랑’ 나눈 커플 적발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5-20 09:43
입력 2014-05-15 00:00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 욕정이 부른 이 사건은 최근 스페인 갈리시아 오비에도의 한 은행 안에서 벌어졌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들 젊은 남녀는 사람이 없던 은행 현금인출기 부스 안으로 들어가 옷을 모두 벗고는 성관계를 가졌다.
놀라운 사실은 은행 밖에는 많은 시민들이 이를 생생히 지켜보고 있었다는 점. 특히 시민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를 촬영해 트위터로 공유하기도 했으며 일부는 박수를 치며 응원까지 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결국 한 시민의 신고로 현지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 조차 벌거벗은 커플에 당황해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촌극이 이어졌다. 경찰은 “커플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을 구경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면서 “옷을 입으라고 명령한 후 곧바로 체포했다” 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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