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돌본 것도 죄? ‘무료급식’했다고 처벌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5-15 10:23
입력 2014-05-15 00:00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한 곳은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의 데이토나 비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토나 비치 당국은 최근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해온 부부에게 범칙금 746달러를 부과했다.
부부의 선행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부부는 지난해에도 매주 100여 명의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했다. 부부는 뜻을 같이한 사람들로부터 식재료를 얻어 매주 공원에서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부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부부가 무료급식을 시작한 것도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라는 성경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누가 봐도 칭찬하고 격려할 일이지만 문제는 데이토나 비치의 조례였다.
데이토나 비치는 공공장소에서 무료급식을 실시하면 안 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데이토나 비치는 부부에게 조례위반을 이유로 범칙금을 부과하는 한편 공원입장을 평생 금지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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