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도로’ 등장…車연료·도시 전기공급까지

수정 2014-05-14 18:48
입력 2014-05-14 00:00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등장한다면 어떨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야심만만한 친환경 발전계획을 세운 주인공은 미국 아이다호에 거주 중인 스콧, 줄리 브로소 부부다.

이들 부부의 설명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고속도로가 주는 혜택은 무궁무진한데 그저 도로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기자동차의 에너지가 충전되고 인근 건물이나 도시, 심지어는 타 지역에까지 전력이 공급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자연공해가 전혀 발생되지 않아 환경오염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태양광 도로를 구성하는 것은 재활용 유리로 만들어진 육각형 타일로 이는 태양열을 흡수하는 4개의 층으로 이뤄진다. 이 타일은 LED 내부 회로에 의해 야간에는 조명효과까지 가능한데 기본 원리는 태양에서 빛을 수집해 이를 생활에 필요한 전기로 변환시키는 태양 전지에 기인한다.

또한 유리이기에 자동차 무게를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이 유리 타일은 최대 11만 5,000㎏까지 견딜 수 있으며 발열효과도 있어 한겨울에 눈이나 얼음이 쌓이더라도 즉시 녹여내 사고를 방지한다. 이들 부부는 해당 태양광 도로 샘플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미 연방 고속도로 허가를 받아냈으며 최근 이를 구축 중이다.

한편 브로소 부부는 해당 도로의 초기 개발 비용 100만 달러(약 10억 3,000만원)를 아이디어 소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모금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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