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망치들고 강도짓한 정장입은男 수배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5-09 18:08
입력 2014-05-09 00:00
언론에 공개된 사진 만으로도 일반인들에게 충격을 준 이 사건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도싯 본머스에 위치한 한 마권판매업소에서 일어났다. 이날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이 남자는 손에 망치를 들고 카운트에 앉아있던 직원을 협박해 돈을 강탈했다.
현지인들을 놀라게 만든 것은 특이하게도 강도가 말쑥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노트북 가방을 매고 손에는 망치를 들고 있었다는 점이다. 칼 등 일반적으로 강도들이 들고다니는 흉기와 복장과는 사뭇 달랐던 것.
도싯 경찰 마크 사무엘은 “직원이 순순히 돈을 건네줘 다행히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면서 “범행을 담은 선명한 CCTV 화면을 확보했지만 아직 강도의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 고 밝혔다.
이어 “강도는 30대 중반의 백인으로 이 남자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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