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희귀 ‘고블린 상어’ 새우와 함께 낚였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5-05 18:01
입력 2014-05-05 00:00
약 5.5m 크기의 이 상어는 온몸이 핑크색으로 놀랍게도 코는 길게 튀어나와 있었으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독특한 모습이었다. 당시 새우잡이에 나섰던 칼 무어는 우연히 낚아올린 기이한 상어를 사진만 찍고는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
뒤늦게 무어는 지난 1일 미국 해양 대기 관리처(NOAA)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사진을 접한 해양생물전문가들은 깜짝 놀랐다. 이 상어가 바로 거의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낸 바 없는 고블린 상어였기 때문이다. 고블린 상어는 중생대 지층에서도 그 화석이 발견돼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며 거의 10년에 한번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낼 만큼 극 희귀종이다.
NOAA 소속 상어전문가 존 칼슨 박사는 “사진을 보고도 믿기힘들 만큼 놀라운 발견”이라면서 “사진 상으로 보면 다 자란 암컷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블린 상어는 500m 아래 심해에 사는 까닭에 좀처럼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면서 “이 때문에 이 상어에 대해 알려진 연구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관련기사
-
사진 찍는데 ‘불쑥’ 나타난 야생 다람쥐
-
중국에 추락한 ‘UFO 물체’ 알고보니 러 위성
-
‘성폭행’ 피해 간호사, 가해자에 ‘불꽃 따귀’ 응징
-
생체근육 덮인 로봇 개발…터미네이터 현실화
-
터미네이터 ‘T-1000’ 성큼…스스로 복원 新물질 개발
-
군인에게 ‘1등석’ 양보한 美유명 여배우 화제
-
‘머그샷’으로 스타된 ‘섹시 범죄자’ 패션모델 물망
-
총을 맨 여전사…우크라이나 자경대 입대 여성 포착
-
“먹으면서 분통 풀자!” 영국서 ‘수아레스 피자’ 출시
-
“11월에 태어난 아이가 운동 잘한다” <英연구>
-
“공달라고 망할~ 볼보이야!”…英 조 하트 욕설 논란
-
월드컵 못보게 한 부인·두 아이 살해한 伊아빠
-
‘키플레이어’ 이청용 “16강 진출에 강한 자신감”
-
‘1대 5 대패’ 나홀로 스코어 맞춘 스페인男 ‘대박’
-
메시에게 주어진 ‘마라도나를 넘을 마지막 기회’
-
4살 소년 문 개 ‘황천길’…혼쭐 낸 고양이는 ‘비단길’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