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 직전 남성…강태공이 던진 낚싯줄에 기사회생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4-27 18:17
입력 2014-04-27 00:00
사건은 이날 정오 무렵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뉴욕 브루클린 자메이카 만(bay) 선착장 난간에 앉아 있다 중심을 잃고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이 남성은 정신을 잃고 바닷속으로 떠내려가기 시작했다.
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주변에 있던 프랭키와 레이로 이름이 알려진 두 낚시꾼은 자신들의 낚싯줄에 낚시용 긴 갈퀴 고리를 달아 던져 이 남성의 옷에 거는 데 성공하여 이 남성을 건져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몸무게가 100kg 이상 나가는 이 남성을 완전히 밖으로 건져 낼 수는 없었고 긴급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간신히 이 남성의 목을 바닷물 밖으로 유지해 완전한 익사를 막았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긴급 구조대에 구조된 이 남성은 심폐 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다시 숨을 쉬어 이를 지켜본 주변인들이 환호성을 질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이 남성은 가까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낚시꾼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한 남성의 병원 후송 장면(뉴욕포스트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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