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잡아먹는 ‘신종 킬러해면’ 발견…무시무시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4-17 17:08
입력 2014-04-17 00:00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태평양 일대에서 신종 ‘킬러 해면’ 4종류가 발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해 해양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미국 몬트레이 베이 해양연구소(Monterey Bay Aquarium Research Institute) 생물학 연구진은 캘리포니아 해안 인근 수중에서 4가지 신종 ‘육식해면’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부터 캐나다 벤쿠버에 이르는 서부 태평양 수중 화산지대에서 발견된 이들 신종 육식해면들의 학명은 각각 ‘Asbestopluma monticola’, ‘Asbestopluma rickettsi’, ‘Cladorhiza caillieti’, ‘Cladorhiza evae’로 무인 수중 탐사 장치(remotely-operated vehicle)의 정밀한 조사로 그 존재가 확인됐다.
이들은 아름다운 빛깔로 위장된 특수 갈고리를 흔들어 갑각류 같은 영양소 밀도가 높은 생물들을 유혹해 사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갈고리로 갑각류를 꼼짝 못하게 묶은 뒤 몇 시간에 걸쳐 소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나중에 갑각류는 빈껍데기만 남아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연구진은 이들의 서식지역이 대부분 수심이 깊은 곳으로 빛과 산소가 부족해 광합성 유기물 생성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영양소 섭취를 위해 이런 육식성향을 가지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해면은 근육·신경·소화·배설 분화가 없는 하등동물로 현재 약 1만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이들의 역사는 고생대 캄브리아기(5억 4천만~4억 9천만 년 전)로 거슬러갈 정도로 유서 깊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동물학술지인 ‘Zootaxa’에 지난 9일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관련기사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순신 함대, 세계최강 영국 함대도 이긴다? -영화’명량’ 계기로 본 조선 수군
-
이렇게 예뻤나? 현미경 속 신비한 ‘플랑크톤’ 세계
-
몸 하나 머리 둘…‘샴쌍둥이 돌고래’ 사체 발견
-
초희귀 청색 왕게, 알래스카서 잡혀
-
“엄만 내거야!” 엄마곁 새끼 던져버리는 수컷 바다사자
-
2500m 수중 카메라 공격한 ‘거대 쥐며느리’
-
바다사자 vs 대형 문어 ‘필사의 혈투’ 포착
-
송곳니 가진 ‘희귀 심해 물고기’ 고화질 사진 공개
-
“무섭네…” 손톱만한 해파리 쏘여 중상
-
‘30분이상 잠수 가능’ 바다이구아나 포착
-
‘바닷속 가장 깊은 곳’ 물고기 최초 촬영
-
‘배 뒤집은 채’ 수영하는 금붕어 화제
-
몸무게 4kg 뚱보 ‘바다달팽이’ 日서 인기
-
‘처녀’상어가 새끼를 낳아도 이유는 있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