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적게 먹어도 ‘비만 아이’ 출산 가능”<美연구>
송혜민 기자
수정 2014-04-14 19:12
입력 2014-04-14 00:00
미국 연구팀은 4000명의 임산부와 그들이 낳은 아이를 추적 관찰한 결과, 임신 중 권장 몸무게를 넘어선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20.4%가 2~5세 사이에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권장 증가 체중에 미치지 않았던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 중 19.5% 역시 같은 시기에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표준 이상으로 몸무게가 증가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적게 먹어 표준 증가 몸무게에 미달이 되어도 비만 아기가 태어날 확률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
또 임신 전 날씬했다가 임신 후 몸무게가 표준 이상으로 증가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임신중 몸무게가 표준치만큼만 증가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80% 더 높았다.
임신 중 적게 먹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 역시 적절하게 먹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보다 비만이나 과체중이 될 확률이 6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태아가 임신부의 뱃속에 있을 때 형성된 신진대사가 수 년 후 발현될 수 있으며, 임신 중 식습관이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지나친 식욕과 지방 축적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연구를 이끈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의료기관인 카이저 퍼머난테(Kaiser Permanente)의 모니크 헤더슨 박사는 “임신 중 지나치게 많이 살이 찌거나 적게 찌는 것은 태아의 신진대사에 영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태어날 아기의 식욕 조절 및 에너지 소비 등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임신부의 적정한 몸무게 증가량은 국가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영국에서는 10~11.7㎏을 권장하는 한편 미국에서는 개인차를 고려해 임신 당시 표준몸무게의 여성이라면 5~9㎏이 적정하다고 권한다. 국내 전문가들은 12~15㎏ 정도를 적정 증가량으로 분류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산부인과 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세계 최초 ‘머리 이식수술’ 이탈리아·중국 의료팀 손 잡는다
-
변심한 남친, 잔악 살해한 ‘악녀 여대생’의 최후
-
가슴 성장이 멈추지 않는 40대 女의 눈물
-
슬픈 음악이 오히려 긍정적 마인드 높여
-
日남성, 18세 여학생 입고있던 팬티 벗겨 도주
-
지중해식 식사하면 임신 중독 위험 ↓ - 연구
-
여학생에 강제로 입맞추는 미대 교수 포착 논란
-
사람마다 뇌파 달라…비번 대체할 ‘브레인 프린트’ -美 연구
-
실연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약 나오나
-
중이염 등 감염질환 걸리면 IQ 떨어져 - 덴마크 연구
-
콜레스테롤 줄이려면…지방 일부를 ‘아보카도’로 대체 (국제 연구)
-
“성폭행 당했다” 매트리스 시위 美여대생, 야동 공개 논란
-
흡연 시 남녀 뇌 반응 달라…男 니코틴에 더 민감
-
세계 평균수명 20년새 男 5.8년 女 6.6년 늘어 (란셋)
-
임신 기간 ‘이런 것’ 접하면 아이 IQ 떨어진다 -美 연구
-
소금 적게 먹으면 두통 사라진다 -국제 연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