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5만원 인출에 수천만원 현금이 ‘와르르’

윤태희 기자
수정 2014-04-05 11:49
입력 2014-04-05 00:00
수천만 원 현금이 와르르 쏟아진 해당 현금지급기. 현지 방송 화면 캡처
미국 메인주(州)에서 한 홈리스 남성이 현금 15만 원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돈이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4일(현지시각) 미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메인주 사우스포트랜드 지역에 있는 ‘티디 뱅크(TD Bank)’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지난 3일 오전, 일정한 직업이 없는 홈리스인 한 남성이 140달러를 인출하려 했으나 이 현금지급기는 멈추지 않고 3만 7천 달러(약 3900만원 상당)에 달하는 현금을 끝없이 토해내고 말았다.

뜻하지 않은 횡재(?)에 이 홈리스 남성은 이 돈을 주워담기 위해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당시 뒤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한 여성이 어떤 남성이 현금지급기 안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불평하는 전화를 경찰에 걸고 말았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현금지급기 안에 들어서자 이 남성이 자루에 쏟아진 현금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쏟아진 모든 현금은 모두 해당 은행 측에 다시 반환되었다.

해당 은행은 이 사고가 현금지급기가 코드 에러를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의 다른 고객들의 계좌에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 홈리스 남성을 현재 기소하지는 않았으나 전산 조작 여부 등 정확한 사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수천만 원 현금이 와르르 쏟아진 해당 현금지급기(현지 방송 화면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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