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 치우기에 지쳐...스페인 도시, 단속 탐정 고용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4-04 10:37
입력 2014-04-04 00:00
스페인 마드리드 북부에 있는 콜메나르 비에호는 언제부턴가 길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견공의 배설물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시는 견공을 산책시킬 때 배설을 하면 주인에게 꼭 치우라고 당부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벌금을 물리기로 하고 규정을 제정했지만 그래도 개똥을 치우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이에 시는 비장의 마지막 카드를 빼들었는데, 바로 개똥단속을 위해 ‘전속 탐정’을 고용하기로 한 것.
시는 탐정에게 1년간 개똥단속을 전담토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똥이 특히 많은 길과 시간대가 있다.”며 “탐정이 현장을 적발하기 위해 신분을 감춘 채 잠복 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탐정은 견공의 개똥을 치우지 않는 주인을 보면 몰래 카메라로 촬영해 당국에 넘긴다.
주인이 혐의(?)를 부인하면 탐정이 증인으로 나선다.
콜메나르 비에호 당국자는 “엄격하게 벌금을 물려 개똥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벌금은 현재 150유로, 우리돈으로 21만8000원이다. 재범(?)인 경우 벌금은 더 높아진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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