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둔 어미-새끼 사자, 안타까운 포옹 장면 공개
송혜민 기자
수정 2014-04-02 11:01
입력 2014-04-02 00:00
마이애미 동물원에서 최초로 일반 대중에 공개한 암사자(4) ‘아샤’와 생후 만 3개월의 새끼 사자는 풀밭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거닐고 장난치는 등 남다른 모자애(母子愛)를 과시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암사자 ‘아샤’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건강 상태가 계속해서 악화되어 갔고, 이에 동물원 관계자들은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새끼에게서 잠시 떼어나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간단한 검사를 통해서도 ‘아샤’의 증상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으며, 결국 지난 달 27일 갑작스럽게 심장 마비나 발작 등을 일으켜 다시는 새끼를 품에 안지 못하게 됐다.
공개된 사진은 어미 사자와 새끼가 곧 있을 이별을 알기라도 하는 듯 더욱 다정하고 애틋한 모습을 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마이애미 동물원 측은 현재 ‘아샤’의 사인(死因)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어미를 잃은 새끼는 적절한 보호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자신의 꼬리 먹는 뱀…자해하는 ‘희귀 현상’ 포착
-
UFO를 소환?…수십명 모인 곳에 뜬 UFO
-
NASA 위성이 촬영한 2013 최고의 지구사진은?
-
‘팔랑 귀’ 가진 아기코끼리 문어 포착…심해 귀염둥이?
-
‘고개숙인’ 192m 초대형 크레인…아찔현장 공개
-
가위바위보 할 때 이기는 과학적 방법은?
-
뒷다리로 눈 가리고 ‘아웅’…아기 산양 포착
-
산양 사냥하는 ‘암살자’ 눈표범 포착
-
일석이조?…물고기 입 속 ‘웃는 개구리’ 포착
-
美 심야 토크쇼의 전설 ‘레터맨’ 전격 은퇴 선언
-
달의 ‘진짜 나이’ 는 몇 살?(연구결과)
-
“내꺼야!” 물고기 물고 ‘공중전’ 펼치는 왜가리
-
英은 침몰 중? 절벽 붕괴 아찔 순간 포착
-
“이것이 진짜 그래비티다!”…나사, 우주사진 공개
-
“놀아주세요”…女다이버 껴안는 바다소 포착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