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40년만에 처음 ‘소리’ 듣자 반응이…(영상)
송혜민 기자
수정 2014-03-28 18:15
입력 2014-03-28 00:00
40년 평생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선천적 청각장애 여성이 생애 최초로 소리를 들었을 때의 감동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잉글랜드 동북부 게이츠헤드에 사는 조앤 밀른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청력이 상실된 상태였고, 20대 부터는 시력을 잃기 시작했다.
‘어셔 증후군’(Usher Symdrome)이라 부르는 그녀의 병은 청각과 시각 모두에 손상을 주는 유전적인 질환으로, 출생 직후부터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녀는 지난 달 인공 와우(인공 달팽이관)를 이식하면서 40년 만에 처음으로 ‘고요함’에서 탈출해 소리를 접할 수 있게 됐다.
▶40년 만에 처음 소리 들은 청각장애인 동영상 보러가기(클릭)
그녀가 수술을 받은 뒤 간호사와 함께 처음으로 소리를 듣게 되는 모습은 그녀의 어머니가 촬영했다.
그녀 앞에는 간호사가 앉아서 간단한 단어를 이야기 하며 “내 목소리가 들리냐”고 물었고, 그녀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흐느끼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40년 만에 어떤 소리, 그것도 사물의 소리가 아닌 누군가의 목소리를 접한 그녀는 감동을 감추지 못한 채 오랫동안 눈물을 흘렸다.
밀른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위치를 켰을 때, 내 생애 가장 벅찬 감정을 느꼈다”면서 “첫날에는 모든 소리가 로봇 소리(자동기계장치)처럼 들렸는데, 이제는 소리를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들을 수 있게 된 뒤 48시간 동안 누군가가 내 옆에서 웃고,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이제 주위 친구들은 날 부르기 위해 내 팔을 잡거나 두드릴 필요가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40년 만에 처음 소리들은 청각장애인 감동 동영상 보러가기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328601023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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