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송이보다 예쁘지?” 알록달록 당나귀 페스티벌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3-11 10:19
입력 2014-03-11 00:00
가발을 뒤집어쓴 당나귀, 잠옷을 입은 당나귀 등 다양한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색적인 동물잔치가 남미 콜롬비아에서 열려 화제다.
최근 콜롬비아 산안테로에서 개최된 동물잔치의 공식 명칭은 ‘전국 당나귀 페스티벌’. 행사장에는 곱게 단장한 당나귀들을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페스티벌에선 전통무용과 음악, 당나귀 모창대회(당나귀 소리내기대회) 등 흥미로운 순서가 진행됐다.
가장 남자답게 꾸민 ‘미스터 당나귀’와 예쁘게 치장한 ‘미스 당나귀’를 뽑는 미의 경연이 열리면서 페스티벌은 절정에 달했다.
콜롬비아의 당나귀 페스티벌은 과거 이 지방에서 거행됐던 종교의식에서 시작됐다.
가롯 유다를 당나귀에 태우고 동네를 돈 뒤 화형식을 거행하던 게 발전해 페스티벌로 자리를 잡았다.
페스티벌이 유명해지면서 산안테로는 매년 짭짤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사진=야로사베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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