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로보캅’이 현실로? ‘무인경비 드론’ 영상 공개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3-19 17:43
입력 2014-03-09 00:00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 미국 텍사스 기반업체 ‘카오틱 문 스튜디오’가 개발한 무인경비 드론 ‘큐피드(CUPID)’를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귀여운 아기천사가 하트모양의 화살을 들고 있는 모습의 ‘사랑의 신 큐피드’와 무인경비 드론 ‘큐피드’의 공통점은 단 하나, 날아서 이동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앱으로 구동되는 큐피드는 접근하기 어려운 우범지대나 위험지역을 손쉽게 날아서 탐사할 수 있으며 내제된 카메라로 인물정보, 환경정보, 공간정보 등을 식별할 수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80,000 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스턴 건(전기 충격 장치)이 내장돼있어 비상시 위험인물을 기절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업체는 전기 충격 장치 보다 덜 위험한 후추 스프레이 장착 버전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자에 따르면 큐피드는 이렇게 응용가능하다. 집을 비우거나 혹은 위험해 처했을 때 소유자는 스마트폰으로 즉시 이 큐피드를 조종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큐피드의 카메라는 동기화되어 드론의 시선에서 사용자는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만약 집에 도둑이 들었다면 소유자는 드론을 통해 경고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다.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스턴 건을 활용해 도둑을 기절시켜 억류한 뒤 앱을 통해 경찰 연락망으로 신고하면 된다. 또한 범죄 용의자를 추적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추적 모습은 라이브 비디오 형태로 스마트폰, 노트북, 데스크톱에 실시간 전송된다.
현재 ‘큐피드’는 지난 7일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중 인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최대 페스티벌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전시되고 있다. 큐피드의 실제 구동 영상도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동영상 보러가기
사진·동영상=the verge/chaotic moon studios 페이스북/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관련기사
-
스파이더맨처럼 빌딩을…美국방부, 특수 ‘등반장갑’ 개발
-
에이즈 걱정 끝? 바이러스 죽이는 콘돔 시판
-
“사각지대에 車” 경고…사고 줄이는 ‘스마트 헬멧’
-
레일을 달리는 스마트폰…러, 최첨단 ‘미래형 전철’ 공개
-
초절정 미모! 마약카르텔 여두목 ‘sns광’
-
‘카멜레온’처럼 색깔 변하는 ‘전자 섬유’ 개발
-
심해 2,000m 속 ‘고래·상어 공동묘지’ 발견
-
이제는 ‘공기’에 글씨 쓴다…‘3D 프린팅 펜’
-
한번 충전에 50년 쓰는 ‘슈퍼배터리’ 개발
-
“성희롱 그만하세요” 이색적인 대학생 누드시위
-
“안과 갈 필요 없어”…눈 질환 측정 ‘앱’ 등장
-
무려 눈이 4개! ‘심해 괴물고기’ 발견
-
“야 술 더 가져와!”…맥주 배달 ‘드론’ 논란
-
동해안의 외계 생명체? 신기한 심해동물 포착
-
입는 순간 심박·칼로리 자동 체크…‘스마트 러닝셔츠’ 개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