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와 고래 수 백 마리 ‘전력질주’ 상공 포착
송혜민 기자
수정 2014-03-08 11:49
입력 2014-03-08 00:00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갓 태어난 혹등고래와 회색고래를 포함한 대형 고래떼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습은 캘리포니아의 ‘돌고래와 고래 사파리’ 업체 대표인 데이비드 앤더슨이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수 백 마리의 고래가 앞 다퉈 질주하는 장관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마우이 섬 인근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혹등고래와 어미의 다정한 모습을 클로즈업 한 영상도 포함돼 있다.
그는 “5분 분량의 이 동영상은 지금까지 우리가 봐 온 것 중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담고 있다”면서 “드론을 이용해 촬영해보니 마치 내가 돌고래와 고래들의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돌고래와 고래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영상 대부분은 찍는 사람이 보트를 이용해 쫓아가거나 흔들리는 헬리콥터에서 촬영돼 왔지만, 드론을 이용한 촬영은 흔들림이 적고 화질도 선명하다는 특징이 있다.
앤더슨은 보트를 타고 이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한 뒤 최대한 가까이 접근했다. 이후 보트를 세우고 그 자리에서 드론을 조종해 이들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쫓았다.
전 세계에서 고래와 돌고래가 멸종위기를 맞은 가운데, 시원한 바다를 가르며 헤엄치는 이들의 모습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중국에 추락한 ‘UFO 물체’ 알고보니 러 위성
-
‘성폭행’ 피해 간호사, 가해자에 ‘불꽃 따귀’ 응징
-
생체근육 덮인 로봇 개발…터미네이터 현실화
-
터미네이터 ‘T-1000’ 성큼…스스로 복원 新물질 개발
-
군인에게 ‘1등석’ 양보한 美유명 여배우 화제
-
‘머그샷’으로 스타된 ‘섹시 범죄자’ 패션모델 물망
-
총을 맨 여전사…우크라이나 자경대 입대 여성 포착
-
“먹으면서 분통 풀자!” 영국서 ‘수아레스 피자’ 출시
-
“11월에 태어난 아이가 운동 잘한다” <英연구>
-
“공달라고 망할~ 볼보이야!”…英 조 하트 욕설 논란
-
월드컵 못보게 한 부인·두 아이 살해한 伊아빠
-
‘키플레이어’ 이청용 “16강 진출에 강한 자신감”
-
‘1대 5 대패’ 나홀로 스코어 맞춘 스페인男 ‘대박’
-
메시에게 주어진 ‘마라도나를 넘을 마지막 기회’
-
4살 소년 문 개 ‘황천길’…혼쭐 낸 고양이는 ‘비단길’
-
호텔 종업원, 女연예인 방 몰래 들어가 ‘성폭행’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