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그녀 추정 유골 발견…DNA 검사 착수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2-19 19:35
입력 2014-02-19 00:00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탈리아 역사학자이자 대학 교수인 실바노 빈세티가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피렌체 귀부인 리사 게라르디니(Lisa Gherardini)의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유골을 발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유골은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 산토르솔라 수도원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대대로 게라르디니 가의 가족 무덤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유골의 주인이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빈세티 교수는 뼈 일부에서 추출한 DNA와 게라르디니 친척의 유골에서 추출한 DNA를 비교할 예정이다. 만일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안면뼈 구조를 3D로 스캔해 리사 게라르디니의 얼굴을 원형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빈센티 교수는 “대략 올 5~6월이면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조콘다 부인의 24~27세 때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다 빈치는 작품을 그릴 당시 악사와 광대를 초빙해 오랫동안 그림 모델을 해야 하는 부인의 지루한 기분을 즐겁게 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 속 특유의 ‘미소’도 여기에서 비롯됐다는 설득력있는 설도 있다. 모나리자는 다 빈치의 예술적 감각이 가장 원숙했던 제2피렌체시대(1503∼1506년)의 작품으로 학자들에게 추정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관련기사
-
머리카락 절반만한 ‘조각품’…신비한 나노 미술의 세계
-
엄마 강요로 1800명 남성과 성관계한 여성 사연
-
바람은 OK, 이혼은 NO…중년女 불륜 심리학
-
“난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양성 소녀의 눈물
-
정밀 복원된 ‘17000년 전’ 선사시대 男女
-
프랑켄슈타인서 미인으로…18세 소녀 사연
-
사진 아닙니다…손으로 그린 ‘유화’ 입니다
-
하늘에 갑자기 티라노가? 놀라운 구름예술 주목
-
新 축구황제 네이마르, 미녀와 전용기에서…
-
[포토]”가슴 만지고 기부 하세요” 女배우들 이색 캠페인
-
中운전학원 강사, 미모 수강생과 차 안에서…
-
달콤한 초콜릿, 테러단체 이름으로 둔갑한 사연
-
뉴욕경찰, 에볼라 방역물품 공용 쓰레기통에 버려 파문
-
‘네덜란드 모나리자’가 ‘방범경보기’로 변신한 까닭
-
하루 100번 시도 때도 없이 ‘남성’ 서는 중년男 사연
-
얼마나 많으면...‘돈자랑 부채질’ 공무원 결국 옷벗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