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마...일어나...” 친구 지키는 유기견 ‘뭉클’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2-18 11:26
입력 2014-02-18 00:00
멕시코의 한 도시에서 떠돌이생활을 하는 한마리의 유기견이 주인공이다.
1분 분량의 동영상을 보면 한쪽으로 대형 타이어가 보이고 그 뒤쪽으로 검은 개가 보인다. 개 옆에는 또 다른 개가 쓰러져 있다.
검은 개는 두 발을 쓰러진 개의 몸에 얹고 쉬지 않고 흔든다. 마치 “빨리 일어나, 같이 가야지.”라고 말하면서 쓰러진 친구를 깨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쓰러진 개는 꿈쩍하지 않는다. 친구 개는 먼저 세상을 떠났다.
영상을 찍어 올린 사람은 후안 라울 키뇨네스라는 멕시코의 주민이다. 그는 우연히 현장을 목격하고 휴대폰으로 감동의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사고는 지난 8일 발생했다. 나란히 길을 걷던 유기견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자동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살아남은 유기견은 쓰러진 친구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 흔들어 깨웠다.
키뇨네스는 “죽은 친구를 깨우려는 개가 너무 감동적이라 자리를 떠날 수 없다.”면서 “40분 동안 친구를 살리려는 개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 남은 유기견을 집으로 데려가려고 했지만 으르렁 거리면서 친구의 곁을 떠나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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