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트랙터와 충돌로 ‘코’ 납작해진 항공기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2-18 19:32
입력 2014-02-17 00:00
여객기와 트랙터가 활주로에서 ‘교통사고’가 나는 흔치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 워싱턴 공항에서 이날 오후 4시 10분 달라스로 떠날 예정이었던 아메리칸 에어라인 소속 140편이 트랙터와 충돌해 코가 납작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트랙터의 운전자가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승객들이 탑승 전이라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황당한 사고는 활주로에서 비행기의 이동을 돕던 ‘푸스 백 트랙터’와 기체가 충돌하며 일어났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측은 “기계적인 결함인지 트랙터 운전자의 실수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면서 “탑승 예정이었던 117명의 승객은 다른 항공편으로 목적지로 떠났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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