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도 관측된 英 ‘대홍수’ 현장…상상초월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2-14 14:27
입력 2014-02-14 00:00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 우주국(UK Space Agency) 재해 감시 위성 ‘UK-DMC2’가 포착한 홍수 피해 지역 사진을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은 잉글랜드 서부 파렛강(River Parret)에서 브리스틀해협(Bristol Channel)으로 이어지는 약 643km 구간의 모습을 담고 있다. 홍수 피해 전 사진과 비교해보면 물이 들어찬 현 모습과 확연히 대조돼 피해 상황이 심각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영국 남서부 도싯(Dorset) 체딩턴(Chedington) 근처와 서머싯 평원(Somerset Levels) 인근 저지대 마을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수천만 갤런(gal, 1갤런= 약 3.8리터)의 물이 유입돼 작은 섬이 형성된 구간도 보인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재해 관련 대책회의에서 “홍수 피해를 입은 가구에 대해 긴급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수피해로 입은 경제적 손실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UK Space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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