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에서 20년 전 숨겨둔 ‘커닝페이퍼’ 발견 화제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2-11 09:30
입력 2014-02-11 00:00
남자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벌써 20년 전의 일이라 그럴 만도 했다. 희미한 기억을 되살린 건 어느 날 시작된 통증이었다.

한 사우디아라비아 남자가 20년 전 학창시절 만들었던 커닝 페이퍼를 뒤늦게 발견해 화제다. 당시엔 소중했을 종이는 남자의 귓속에 들어 있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귀에 통증이 오자 며칠을 견디다 병원을 찾아갔다. “귀가 아파 견디지 못하겠다”는 말에 요리조리 귀의 안쪽을 살펴보던 의사는 깜짝 놀랐다.


남자를 괴롭힌 건 귓속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종이였다. 종이를 꺼내 살펴보니 손으로 쓴 깨알같은 글씨가 가득했다. 제대로 숨기고 제대로 꺼내보면 유용(?)한 커닝 페이퍼였다.

남자는 그제야 커닝 페이퍼를 기억해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 고등학교를 다닐 때 만들었던 추억거리(?)였다. 남자는 커닝 페이퍼 덕분(?)에 무사히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진학했다.

이제는 자식을 둔 그는 “아들들과 후배들에게 시험에서 속임수를 쓰면 안 된다는 뜻으로 커닝 페이퍼를 보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RT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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