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많이 피울수록 게으름쟁이 될 확률 높아”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2-06 14:23
입력 2014-02-06 00:00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대학 연구진이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질 남동부 파라나 주 론드리나 대학 연구진은 흡연자 60명, 비흡연자 50명을 선정해 각각 계보기(걸음 수를 재는 기구)를 착용시켰다. 그리고 하루 12시간, 총 6일 간의 통계치를 산출해 분석 했다.
결과는 놀라왔다. 비 흡연자와 비교해 흡연자의 걸음 수가 현저히 적게 나왔다. 뿐만 아니라 폐 기능까지 점차 감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연구진들의 실험에 참가한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이 “흡연 후 몸 상태가 더 피곤해졌고 일상 행동을 할 때 훨씬 의욕이 떨어지고 게을러진 것 같다”고 답했다.
연구를 주도한 카리나 플라네토 박사는 “담배 니코틴 연기로 폐 기능이 약화되면서 신진대사 활동이 늦춰지고 정신적 부분까지 악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실험은 흡연이 일상생활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객관적 수치가 나온 최초의 연구”라고 전했다.
한편, 흡연자는 비 흡연자보다 숙면이 어려운 것으로도 드러났다. 최근 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진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흡연이 생명력 유전자 시르투인 1을 감소시켰고 생체활동을 교란시켜 숙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로체스터 대학 이르판 라만 박사는 “흡연이 폐 뿐 아니라 신경기관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점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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