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서 최초로 7200만년 전 공룡화석 발견
송혜민 기자
수정 2014-01-08 14:37
입력 2014-01-08 00:00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호주 모나쉬대학교, 빅토리아박물관 연구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질학 조사팀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최초로 공룡화석을 찾아냈다.
이번 발견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공룡화석이 단 한번도 발견된 적 없는 지역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는 매우 건조한 사막인 이곳은 한때 물이 넘쳐나는 바다였으며, 연구팀은 이곳에서 거대한 초식공룡(용각류 동물)의 꼬리, 척추뼈부터 두발로 보행하는 육식공룡 등의 이빨 화석 등을 최초로 발견할 수 있었다.
사막에서 발견한 공룡 화석은 7200만 년 전 것이며, 총 2종(種)의 공룡 화석은 이미 알려진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르스, 초대형 초식공룡인 티타노사우루스 등과 먼 친척관계에 있는 유사 공룡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의 벤자민 커 박사는 “아라비아 반도에서 공룡화석이 발견된 것은 극히 드문 사례”라면서 “과거 매우 심하게 산산조각 난 뼛조각만이 일부 존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견 자체로도 매우 의미있을 뿐 아니라 ‘어디서 발견했는지’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룡화석이 분류학상으로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덧붙였다.
아라비아반도 및 지중해 근처에서 공룡화석을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는 공룡이 살았던 당시의 퇴적암이 매우 드물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에서 발행하는 국제 SCI 학술지 PLoS One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위는 자료사진, 아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발견한 공룡화석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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