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원산지는 미국? 4900만년전 화석 발견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1-08 12:08
입력 2014-01-08 00:00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일바퀴의 원산지가 미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슬로바키아 과학원(Slovak Academy of Sciences) 연구팀이 콜로라도 인근에서 4900만년전 것으로 추정되는 엑토비우스(Ectobius) 화석 4종을 발견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참고로 엑토비우스는 4,500여종이 넘는 바퀴벌레 종류 중 가장 대표적인 독일바퀴(학명: Blattella germanica)의 조상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독일바퀴의 원산지가 유럽과 아프리카 동북부(에티오피아)일 것으로 추정해왔다. 해당 지역에서 발견된 호박 화석 속에서 4400만년전 엑토비우스 표본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미국에는 엑토비우스와 다른 종류인 왕바퀴(Blattidae)와 이질바퀴(Periplaneta americana·일명 미국바퀴)가 이미 존재해왔기에 이번 발견은 바퀴벌레 진화연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연구원 콘레드 라벤데리아는 “콜로라도에서 발견된 엑토비우스 화석은 유럽·아프리카보다 적어도 500만년전 미국 대륙에 이미 독일바퀴가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바퀴는 몸길이 11~14mm 정도로 집에 서식하는 바퀴 중 가장 크기가 작다. 주로 부엌 주변 같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 서식한다.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가장 널리 분포하며 우리가 주로 목격하는 바퀴벌레 종류다.
주로 음식물을 훔쳐 먹은 뒤 집안 곳곳에 알을 낳거나 배설물을 버려놔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며, 기관지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병원성 해충이기도 하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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