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경기장 한 가운데서 ‘마지막’으로 떠난 영웅 에우제비오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1-07 16:38
입력 2014-01-07 00:00
떠나간 축구 영웅 에우제비오의 ‘관’이 본인이 사랑했던 벤피카 경기장 한 가운데에 들어온 가운데 팬들이 그를 위해 최후의 추모의식을 갖는 장면이 BBC 등 주요 외신매체를 타고 보도되며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의 홈경기장에는 약 1만 명의 팬들이 모여들어 고인이 잠든 관이 축구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정말 보기 드문 현장을 함께했다. 그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축구팬들이 그가 전성기를 보낸 팀 홈 경기장에 모여 마지막 추모의식을 함께한 것이다. 에우제비오가 담긴 관은 경기장 정 중앙에 놓여졌으며,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벤피카의 응원곡을 함께 부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에우제비오의 선수시절 기록은 이미 많은 매체에서 보도한 바 있으나, 그의 벤피카 구단에 대한 충성과 사랑은 특히 남달랐다. 에우제비오는 1962년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 벤피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거둔 5-3 승리의 주역이었으며, 벤피카에서 뛴 15년간 10번의 리그 우승과, 5번의 컵 대회 우승을 이끌어낸 바 있다.


사진설명= 벤피카 경기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에우제비오의 관(출처 BBC)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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