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일정량 음주, 태아에도 Good”(화제연구)
송혜민 기자
수정 2014-01-03 17:24
입력 2014-01-03 00:00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임신중 소량의 와인을 마셔 임신부가 지나치게 술을 절제하는 임신부보다 태아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덴마크의 임신부 10만 명을 대상으로 1996년부터 2002년 전화 조사를 실시해 음주량 뿐만 아니라 당시의 건강상태와 흡연 여부, 약물복용 여부, 생활습관 등을 조사했다.
출산 이후에는 생후 18개월부터 6살 이전까지의 자녀들의 생활습관과 자녀의 건강발육상태 등을 조사하는 ‘소아행동에 관한 질문표(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SDQ)’를 작성하게 했다.
그 결과 임신 기간 동안 평균 화이트와인 10병(혹은 90유닛)을 마신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절대 금주한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감정적·행동적 적응력이 나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이 말하는 90유닛(unit)은 맥주 17.2ℓ, 와인 15.75ℓ 가량이며, 이는 임신 기간 전체 동안 마셨을 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양을 뜻한다.
연구를 이끈 자니 니클라슨 박사는 “일정량의 술을 마시는 여성일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더 나은 교육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았으며 아이는 이러한 엄마의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가 임신부에게 음주를 권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신 중 음주 가능 여부는 학계에서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이번 연구와는 정반대로, 임신 중 음주를 통한 알코올이 태반을 거쳐 내아의 혈액에 전달되며, 태아알코올증후군 등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수차례 보고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파티의 규칙? 울지 않기” …유쾌하고 존엄하게 죽다
-
엄마 강요로 1800명 남성과 성관계한 여성 사연
-
메간 폭스 등 만나려 42억 쓴 中사업가
-
‘불륜 의심’ 아내 팬티에 제초제 뿌려 죽게 한 中남편
-
인간이 죽은 후 ‘3분’ 미스터리…사후세계 존재?
-
사고로 쌍둥이 처제와 성관계한 남편의 황당 사연
-
손가락, 발가락 모두 31개…中 ‘문어손’ 아이 태어나
-
[월드피플+] 20년 돌 깎아 ‘판타지 캐슬’ 세운 老석공
-
‘개’와 ‘일본인’은 출입 금지…심화하는 中의 반일감정
-
사람 팔도 ‘싹둑’ 괴물 게, 英서 잡혀…별명은 ‘뽀빠이’
-
사무실서 ‘낯뜨거운 사랑’ 벌인 불륜 커플의 최후
-
청혼에서 결혼까지 딱 이틀…암투병 10대 ‘병실 결혼식’
-
‘시험은 네 능력을 평가 못해’ …선생님의 편지 화제
-
친딸 23년간 성폭행 한 80대 남성 출소 논란
-
[월드피플+] 아동병원 앞 ‘월리’ 입간판 세우는 공사장 아저씨
-
해변에 밀려온 돌고래, 힘겹게 구조하다보니 상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