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억 복권당첨 뚱보남, 이틀만에 美女여친 얻은 사연 알고보니…
윤태희 기자
수정 2014-01-10 16:07
입력 2014-01-02 00:00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이 문제의 사진은 동정심을 유발하는 한 인물이 거액 복권에 당첨된 것도 모자라 미녀와 사랑에 빠졌다는 꿈 같은 이야기로 화제가 될만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지만, 조작된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우선, 이 사진이 최초 공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은 2009년 5월로, 사진 밑 캡션에는 “믿어지는가? 이 남성은 수요일, 1억 8100만 달러(약 1900억원) 복권에 당첨된 뒤 이틀 만에 일생의 사랑을 찾았다”고 적혀있다.
또 다른 캡션이 달린 같은 사진에는 여성을 두고 “골드 디거”라고 적혔다. 이는 돈을 노리고 주로 나이 든 남성에게 접근하는 여성을 일컫는 말로 알려졌다.
치즈버거닷컴이라는 유머 사이트에서도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 사진에 “긴급 뉴스”, “TVN”이라는 가상의 뉴스 헤드라인을 삽입해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1억 8100만 달러 복권 우승자라는 기본 정보로 구글 검색을 해보면 지난 2000년 미국의 뉴욕타임스에서 우승자에 관한 보도를 한 차례 실은 바 있다.
여기서 얻은 미시간주(州) 래리 로스(Larry Ross)라는 남성을 다시 찾아보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그의 얼굴이 공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복권 당첨과 미녀 여자 친구를 얻은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뚱보 남성의 얼굴과는 전혀 달라 이 같은 이야기가 날조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끝으로 이 매체는 “당신은 온라인에서 읽을 수 있는 (확인되지 않는) 모든 정보는 신뢰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치즈버거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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