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 포개어 키스하는 듯한 올빼미, 이들 관계는?
송혜민 기자
수정 2013-12-24 09:58
입력 2013-12-23 00:00
마치 키스를 하는 듯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 올빼미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라만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 장면은 쌍둥이처럼 똑같이 생긴 올빼미 두 마리가 눈을 지긋하게 감고 부리를 포개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모습은 야생사진 전문작가인 영국의 이안 스코필드(35)가 포착한 것이다. 올빼미 두 마리의 ‘정체’는 사실 커플이 아니라 어미와 새끼로, 어미 올빼미가 새끼에게 직접 먹이를 먹여주는 광경이 마치 연인이 키스를 나누는 듯한 모습처럼 비춰진 것.
이안 스코필드는 “어미 올빼미가 직접 잡은 먹이를 가져와 입으로 나눠주는데, 이것이 꼭 아름다운 키스 장면처럼 보여 카메라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주인공인 올빼미는 ‘리틀 올빼미’(Little Owl)로, 영국 전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종(種)이다.
다른 올빼미들과 달리 몸집이 비교적 작은 탓에, 어미와 새끼 간에도 몸집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네티즌들은 “올빼미 부모-자식간의 아름다운 사랑이 느껴진다”, “크리스마스, 연말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풍경” 등의 댓글로 감동을 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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