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사후 딸과 다시 찍은 웨딩사진 “감동 물결”
구본영 기자
수정 2013-12-19 11:10
입력 2013-12-19 00:00
미국 오하이오주(州)에 거주하는 벤 넌에리(34)는 지난 2011년 폐암으로 아내 엘리(31)를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 보내야 했다. 당시 갓 태어난 딸이 1살도 되지 않은 시기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당시 사진을 찍어 주었던 전문 사진가인 여동생에게 다시 웨딩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다만 상대 파트너가 아내에서 이제 3살이 된 딸 올리비아로 바뀌었을 뿐, 배경이나 포즈도 그대로였다.
그는 “나는 항상 나의 슬픔을 긍정적인 것으로 돌리려고 노력해 왔고 사람들도 이 사진을 슬픔이나 고통으로 여기지 말고 나와 죽은 아내와 딸 올리비아의 사랑으로 보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도 힘든 고통을 겪었고 지금도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추억을 기억함으로써 나와 딸 올리비아의 삶이 앞으로 전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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