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 사고 당시 살아있었다”검시관 진술

송혜민 기자
수정 2013-12-05 10:28
입력 2013-12-05 00:00
폴워커, 사고 사망 직전 마지막 모습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다가 지난 4일(현지시각)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폴 워커의 사고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공개됐다.

사건을 조사 중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의학조사관 측은 폴 워커가 사고 당시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검시관은 사고 당시 그가 생존해 있었지만, 사고 발생 후 차량 폭발로 인한 화상 및 충격으로 수 분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조사팀은 폴 워커가 탔던 포르쉐 차량이 충격으로 멈춰선 뒤 약 1분의 여유가 있었으며, 1분 안에 탈출했다면 죽음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목격자들과 차량의 상태를 확인해도 비슷한 의견이 나온다. 차가 충돌한 뒤 2분 후 까지는 눈에 띄는 화염이나 연기가 없었기 때문에 의식이 있었다면 탈출할 수도 있었다는 것.

폴 워커로 추정되는 시신의 기관지에서 독성 물질이 발견됐는데, 이것이 화재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사고 조사 관련팀의 말을 인용해 “사고 차량의 화재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폴 워커가 숨을 쉬고 있었던 것이 확실하며, 만약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사망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연예전문매체인 TMZ.com은 “폴 워커의 시신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심하게 훼손된 상태여서 함께 동승한 친구의 시신과 구별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장례식도 치루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폴 워커는 내년 7월 개봉 예정이었던 ‘분노의 질주 7’에 출연했으며, 영화의 상당 분량이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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